▶▶▶ 안보견학을 다녀와서

 장소: 서해수호관. 천안함 기념관 

 일시: 2025년 07월  12일 토요일 7:50~ 16:30 

 참여인원 : 67명 

 내용:  조용하고 엄숙한 그 공간에서 우리는 ‘나라를 지킨다는 것’의 무게를,

 서해수호관은 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 등 서해에서 벌어진 안보 현장의 

기록을 생생하게 담고 있었으며 작전 상황을 보여주는 영상, 당시 사용되었던 무기와 장비, 

실물 유품들을 통해, 그날의 긴박했던 공기가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무엇보다 눈에 띄었던 것은 전사자들의 사진과 짧은 생전의 글귀들.
평범한 청년들이 ‘국가’라는 이름 아래 얼마나 큰 용기와 희생을 감당했는지를 보여주는 순간이었습니다.

 천안함 기념관에서는 2010년 3월, 갑작스러운 피격으로 침몰한 천안함의 실제 함체 일부와
당시의 긴박한 구조 작전, 생존 장병들의 증언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배의 파편 하나하나, 구조 당일의 통신기록, 실종자 가족의 편지까지…
눈으로 보면서도 믿기 어려운 참극의 흔적 속에 ‘전쟁은 뉴스가 아니라 사람의 이야기’라는 걸 깊이 느꼈습니다.

 이번 안보견학은 단순히 전쟁의 기록을 보는 시간이 아니라,
‘평화를 지켜온 이들의 흔적’을 따라가며 오늘의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이 누군가의 피와 땀 위에 세워져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
그것이 진짜 나라사랑이라는 것을 마음 깊이 새기고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