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지부(회장 김성덕)는 8.21.(목)~22.(금) 1박2일간 대한민국 최서북단 섬 '백령도'에 핵심간부 85명이 참석하는 '자유민주주의 · 안보 지킴이 워크숍'을 실시하였다.

백령도는 북한과 약 12 km , NLL (북방한계선/ 북한과의 해상군사경계선)까지 약 6 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지만 겉보기에는 두무진과 콩돌해안 등을 품고 있는 무척 평화롭고 멋진 아름다운 섬이다. 그러나 배를 타고 섬을 돌아보는 중에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 속에 감춰진 해안 동굴포대를 보면서 "아~! 접경지역이구나!" 하는 느낌의 긴장감을 갖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15번째로 큰 섬이기는 하지만 주민 약 5천명, 군인 6천명이 거주하는 곳이다 보니 제대로 된 연수원이나 강의장이 없는 곳이라 아쉬운데로 식당에서 안보강연 시간을 갖게 되었다. 이 자리에서 김성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잠깐이지만 해안을 따라 돌아본 백령도는 풍경이 아름다운 섬이지만 남한 최북단 섬으로 북한을 감시하고 경계하는 군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며 천안함이 폭침되고 인근섬인 연평도 포격이 있던 곳으로 언제든 북한과 국지전이 펼쳐질 수 있는 곳이다"며 "우리가 긴장의 끈을 놓지말고 항상 투철한 국가안보의식을 가져야 된다는 확실한 이유를 알려주는 곳이다"고 백령도에서 워크숍을 갖게된 배경을 설명하였다.

백령도까지 함께 동참한 구혜영 한양대교수는 퀴즈식 진행을 통해 북한의 실상과 서해5도의 군사적 중요성 그리고 한반도 주변정세를 강의하였다.

1박2일간의 워크숍은 군의 실사격 훈련으로 인한 이동 제한으로 계획된 일정에 차질을 빚었지만 이로 인해 참석자들은 북한과 군사적으로 대치된 대한민국의 현실을 몸소 겪는 안보교육을 받게 된 셈이 되었다.

2010년3월26일 북한의 호전적인 잔인하고 천인 공노할 만행에 의해 우리 대한민국 국민에게 씻을 수 없는 깊은 상처를 준 북한도발이 있었다. 바로 대한민국 해군 초계함 '천안함'이 백령도 인근 바다에서 북한 어뢰에 의해 폭침되어 우리 해군병사 46명이 전사한 것이다.  백령도에는 이들 젊은이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는 '천안함 46 용사 위령탑'이 있다.  김성덕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국화꽃을 위령탑에 헌화하고 그 누구보다 용맹스러웠던 46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심청각에서 바라보는 북한 풍경보다는 북한과 백령도 사이 NLL 부근 우리 바다에서 우리 어선은 하나도 없이 수많은 중국어선들만이 고기잡이를 하고 있는 광경을 먼저 목격하면서 분단된 한반도 현실에 서글픔을 지나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