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총연맹 노원구지회, "정치적 중립 준수 공식 선언"

한국자유총연맹 서울시 노원구지회(회장 이현진)는 지난 8월 5일 조직간부회의를 통해 정치적 중립 준수에 대한 공식 선포문을 발표하고, 연맹의 공공성과 순수성을 지키기 위한 실천 의지를 천명했다.

이번 선언은 최근 노원구의회에서 ‘한국자유총연맹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부결된 상황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해당 조례는 연맹의 사업 시행 및 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나, 진보당 최나영 의원의 번안 요청으로 상임위에서 재심의 끝에 부결되었다. 이는 2019년 유사 조례안 부결 이후 또다시 반복된 결과다.

이현진 지회장은 “회원들이 자비를 들여 봉사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편파적인 시각으로 대우받을 때 자괴감이 든다”며, “우리는 파란색도 빨간색도 아닌 봉사파다. 이를 분명히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노원구지회는 이번 선포를 통해 연맹의 명예와 신뢰를 지키고,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실천적 기준을 마련했으며, 단순한 입장 표명이 아니라, 앞으로의 모든 활동에 기준이 될 ‘양심의 약속’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치적 중립 준수 다짐 선포문 전문]

한국자유총연맹 서울시노원구지회 회원 일동은 자유민주주의의 수호와 국민 통합, 국가 발전이라는 숭고한 사명을 깊이 인식하며, 연맹의 순수성과 공공성을 지키기 위한 정치적 중립의 원칙을 다음과 같이 엄숙히 선포한다.

• 하나, 우리는 어떠한 정치적 이념이나 특정 정당에 편향되지 않으며, 공정하고 중립적인 자세를 견지함으로써 연맹의 명예와 신뢰를 확고히 지켜나갈 것을 다짐한다.

• 하나, 우리는 개인의 정치적 성향을 조직 활동에 반영하지 않으며, 연맹의 모든 사업은 국민 전체의 복리와 자유민주주의 가치 실현을 위한 공익적 목적에 기반함을 분명히 한다.

• 하나, 우리는 선거를 비롯한 정치적 사안에 있어 연맹의 명칭이나 위상을 이용한 편향적 언행 및 활동을 일절 금하며, 관련 법령과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는 책임 있는 시민으로서 행동할 것을 서약한다.

• 하나, 우리는 정치적 중립의 실천을 통해 연맹의 위상을 제고하고, 지역사회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본 선포문은 우리 모두의 양심과 책임에 기반한 선언이며, 향후 모든 활동에 있어 흔들림 없는 기준이 될 것이다.

2025년 8월 5일

한국자유총연맹 서울시노원구지회 회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