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포럼

  • HOME
  • 미디어
  • 자유포럼
기사 섬네일
주제 건국 60주년에 다시 생각하는 대한민국
장소 자유센터 평화대연회장
일시 2008년 5월 28일
인사 송복 박사(연세대학교 명예교수)


“문화와 법질서 의식 있어야 선진국 도약”

건국 60주년의 의미를 세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하겠다. 우리 역사를 되짚어보고 그 바탕 위에 대한민국을 평가한 후 미래문제에 접근해보자.

보통 신라의 삼국통일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김춘추나 김유신 같은 지
도자가 있었기 때문에 삼국통일을 이룰 수 있었고, 그때 우리 민족이 단군 이래 처음으로 사람답게 살수 있었다는 것이다.

우리의 문물 대부분이 통일신라때 완성된 것이다. 고려, 조선시대는 더욱 어려운 시대였다. 사실 세종대왕 때나 연산군때나 백성의 생활은 크게 다를바가 없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임진왜란이 일어났고 우리는 나라를 잃을 뻔했다.

세계 최강의 일본군 앞에 속수무책이었지만 유성룡과 이순신이 나서서 나라를 구했다.

현재를 보자.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가? 해방정국에서 이승만이란 최고지식을 가진 국제적인 인물이 상황을 주도했다. 중국에서만 활동한 김구 선생과는 차원이 달랐다. 이승만 대통령은 “남쪽이라도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만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남쪽마저 공산화 된다”는 생각에서 1948년 8월15일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하고 건국의 위업을 이룩했다.

당시 서울시민은 정서적으로 공산주의나 사회주의로 기울고 있었다. 이 대통령은 이같은 트렌드에 맞서며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건설했다. 물론 그에게 과오도 있었지만 그것만 부각시켜서는 역사를 제대로 인식할 수 없는 법이다. 이승만 대통령이 아니었으면 대한민국은 설수 없었을 것이다. 이승만 이후 우리는 박정희란 인물을 만났다. 그의 역할덕분에 근대화가 되고 이 정도의 번영을 누리게 됐다. 이승만, 박정희를 만났다는 것 자체가 우리 국민의 큰 복이다.

이런 맥락에서 8.15 건국기념일을 만들어야 하고,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 동상도 세워야 한다. 또한 10만원 권, 5만원 권과 같은 고액권 초상 인물로 이 두 사람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건국 60주년의 과제는 한마디로 이제 선진국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경제적으로 보면 선진국이나 다름없다. 군사력도 세계 10위권에 든다. 우리나라는 괄목할 만한 엄청난 발전을 지난 60년 동안 이뤄냈다.

하지만 우리가 명실상부한 선진국이 되려면 진정한 문화가 있어야 한다. 일본이 어떻게 세계 경제대국이 됐겠는가. 문화가 그렇게 만들어 준 것이다.

아울러 선진국이 되려면 법질서를 지킬 줄 알아야 한다. 건전 보수주의자는 여기서 출발해야 한다. 우리가 선진국이 되려면 문화와 법질서 측면에서 더욱 성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