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9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제72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법을 거듭 강조했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1991년 유엔 가입 이후 취임 첫해 총회 연설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 120여 개 국가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번 째 기조연설자로 나선 문 대통령은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나오도록 국제사회가 제재와 압박을 가해야 한다며 북한이 스스로 핵을 포기할 때까지 강도 높고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