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박종환 총재 취임사

  • No : 1974
  • 작성자 : 한국자유총연맹
  • 작성일 : 2018-04-23 11:28:29
  • 분류 : KFF뉴스

“국민행복을 위한‘가치관 정립’국민운동을 전개합시다”




존경하는 한국자유총연맹 회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이자리에참석하신내외귀빈여러분! 감사합니다. 저는 오늘, 지난 64년 동안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 의를 지켜온 한국자유총연맹 제17대 총재로 취임하 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섰습니다. 마침, 오늘이 자유민 주주의를 향한 국민의 열망과 의지가 용솟음쳤던 4∙ 19혁명의 날이라 더욱 숙연하고 겸허할 따름입니다. 


존경하는 회원 동지 여러분! 우리 모두가 잘 아는 바와 같이 자유총연맹의 역사 는 대한민국의 역사 그 자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 다. 우리 회원 동지들은 지난 64개 성상을 오직 애국 심 하나로 뭉쳐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헌신적인 노력 으로 국민통합을 이끌어냄으로써 위기를 오히려 기 회로 만들어 왔던 것입니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 불과 수십 년 만에 대한민국이 오늘날 세계의 중심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우리 회원 동지 여러분들이 누구보다 앞장서서 봉사 하고 희생하였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굳센 의지로 자유총연맹을 이끌어 오신 역대 총재님 들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존경하는 회원 동지 여러분! 오늘 이 자리가 저에게 영광의 길만이 아닌 힘들고 어려운 출발점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급변하 는 시대 상황 속에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우리 자유 총연맹을 거듭나게 하라는 회원 동지 여러분들의 지 엄한 명을 받드는 엄숙한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수년간 자유총연맹을 둘러싸고 정치 편향, 부 정과 비리, 내부 갈등 등의 여러 논란이 있었다는 것 은 사실입니다. 이로 인해, 회원 동지 여러분들의 위 신이 실추되고 자존감에 커다란 상처를 입은 것 또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들은 누구를 원망하거나 책임 을 지워서 해결될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앞으로 더 욱 힘찬 노력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 있을 뿐 입니다. 저는 오늘 이 순간부터 과거는 잊고 포용과 통합의 정신으로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회원 동지 여러분들의 상처받은 자존감을 되찾아 드리는 데도, 제가 앞장설 것입니다. 


존경하는 회원 동지 여러분! 자유총연맹의 존재 이유는, 임무는 대한민국 헌법 의 핵심가치인 자유민주주의를 수호, 발전시키고 민 족의 숙원인 평화통일을 추구하는 데 있습니다. 그간 우리 자유총연맹은 흔들리지 않는 방향타로서 대한 민국의 안정과 발전에 많은 헌신을 해왔습니다. 


존경하는 350만 회원 동지 여러분! 지금 우리 사회는 또 하나의 심각한 위기상황에 처 해 있습니다. 경제지표는 계속 상승하는데 대다수 국민이 행복하다고 느끼기는커녕 오히려 점점 힘들 어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행복지수는 지난 5년간 열여섯 계단이나 떨어져, 2018년 현재 세계 57 위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행복지수가 떨어 지고 사회에 불만을 갖는 사람이 많아지면 나라의 안 정과 안보에도 심대한 지장을 초래하기 때문에 우리 자유총연맹이 이 문제를 외면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 사회의 행복지수가 추락하는 원인으로는 저 는 가치관 부재를 꼽고 싶습니다. 우리 사회에 인간 을 위한 배려와 존중은 점점 사라져가고 물질만능주 의에 사로잡힌 사람들 사이에서 격차, 갈등, 반목은 점점 깊어져 우리 사회는 따뜻한 온기를 잃어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법과 제도만으로 해결할 수는 없습 니다. 올바른 사회의 가치관을 정립하는 것만이 해결 책입니다. 영국의 신사도, 프랑스의 관용과 같이 선 진국에는 그 나라를 상징하고 사회를 이끌어가는 정 신과 가치관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평생 신봉하며 살아갈 수 있는 가치관 대신 돈 없으면 죽는다, 돈이 제일이다 하는 물질만능주의만 넘쳐나고 있습니다. 인간 중심의 올 바른 가치관 정립이야말로 물질적인 성장과 발전의 그늘에서 힘들어하는 소외계층을 보듬고 앞선 세대 와 청년 세대 간의 갈등과 반목을 풀어나갈 수 있는 중요한 해법이기도 합니다. 하여 저는 대한민국 최대 최고의 전국 조직 350만 회원의 국민운동단체인 우리 자유총연맹이 우리 헌 법의 핵심가치인 자유민주주의 수호라는 본연의 임무를 무엇보다 먼저 성실히 수행할 것입니다. 연이어 ‘한국 사회의 가치관 정립’이라는 국가적 대전환 국 민운동을 전개할 것을 제안합니다. 이러한 거국적인 대전환 국민운동을 누가 추진할 수 있겠습니까? 오로지 전국 방방곡곡에 조직을 가 지고 있고 350만 회원이 함께 하는 우리 자유총연맹 만이 시작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까? 전국 방방곡곡에 조직이 없는 곳이 없고 350만 회 원이 함께하는 국내 최고 최대의 국민운동단체인 자유총연맹이, 우리의 잠재력을 긍정의 에너지를 적극 적으로 전환하면 국민과 나라를 위해 이루지 못할 일 이 없고 어떤 위기든 극복하지 못할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 운동이야말로 오늘의 대한민국에 가장 절실한 시대정신인 국리민복을 실현하는 최고의 방 법론이자 실체입니다. 국리민복이란 모든 일을 행함 에 있어 그 판단의 최고 기준을 국민의 행복과 국가 의 이익에 둔다는 뜻입니다. 저는 30년간 경찰 공무원으로 국민의 안전과 국가 안보에 대한 투철한 국가관과 사명을 갖고 국민 중심 적 사고를 견지하며 봉직하였습니다. 오랜 봉사의 경 험을 통해 우리 자유총연맹이 가치 중심의 사회를 만 드는 씨앗을 뿌리는 것은 국리민복의 일등 사회를 앞 당기는 첩경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각계의 전문가로 구성되는 자문단을 신속히 구성하고 자유총연맹의 연구원을 중심으 로 한 연구 기능을 강화하여 가치관 정립 운동의 방 향과 추진전략을 마련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회원 동지 여러분! 우리 헌법의 핵심가치인 자유민주주의의 수호라는 가치관 정립이라는 기본 임무와 거대한 사명을 어깨 에 지고 가야 할 우리 자유총연맹은 앞으로 완전한 정치 중립을 지켜나가야 합니다. 제가 총재로 있는 한 절대 어느 정파의 노선을 대변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인간 존엄 및 자유와 관용의 미 덕을 담은 우리 헌법의 숭고한 가치가 바로 우리 자 유총연맹의 노선이 될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또한, 우리 자유총연맹은 부정과 비리의 논란으로 부터 벗어나야 합니다. 저는 앞으로 상시 감사체계를 도입하여 자유총연맹의 운영에 투명성과 균형을 확 보하겠습니다. 더불어 여러 분야의 인사들과 만나 자유총연맹의 비전을 설명하고 여러 의견과 협조를 구 하겠습니다. 


회원 동지 여러분! 저는 앞으로 국민이 행복하고 국가에 도움 되는 일 이라면, 우리 자유총연맹을 위한 일이라면, 회원동지 여러분을 위한 일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어떤 임무이 든 앞장설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하여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자유총연맹, 국민과 함께 하는 자유총연맹, 강하고 따뜻하고 자존감 넘치는 자유총 연맹으로 반드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350만 회원 동지 여러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하 면서 취임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 4. 19. 한국자유총연맹 제17대 총재 박 종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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