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란 무엇인가?

  • No : 2206
  • 작성자 : 한국자유총연맹
  • 작성일 : 2018-09-06 17:44:28
  • 분류 : 자유마당

자유란 무엇인가?

모든 사람이 행복을 누리며 살아갈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국리민복'

전인범 한국자유총연맹 부총재, 전 육군 특전사령관


‘자유’란 무엇인가? 국어사전에는 다음 세 가지 의미로 설명하고 있다. 일반적인 의미로는 외부적인 구속이나 무엇에 얽매이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법률적인 의미로는 법률의 범위 안에서 남에게 구속되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대로 하는 행위이다. 그리고 철학적인 의미로는 자연 및 사회의 객관적 필연성을 인식하고 이것을 활용하는 일이라고 정의 되어 있다.


영어에서는 ‘freedom’과 ‘liberty’를 구분하여 freedom을 권리로서의 자유,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 자유로운 상태, 그리고 죄수나 노예상태가 아닌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liberty는 지배나 권위 등으로 부터의 자유, 노예가 아닌 상태, 그리고 합법적인 권리로서의 자유로 구분하고 있다.


한국자유총연맹에서는 자유의 본질적인 내용은 어느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불가침의 영역으로 인정하고 있다.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뜻하는 자연권 사상 및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주권재민 사상을 근본으로 하고 있 음은 물론이다.


또한 한국자유총연맹은 인간의 존엄 및 자유와 관용의 미덕을 담은 대한민국 헌법의 핵심가치인 자유민주주의의 발전과 민족의 숙원인 평화통일을 추구하고 있다. 19살 때 사관학교 제복과 군복을 입은 이래 39년간 군복을 입은 나에게 ‘자유’라는 단어는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자유의 본질은 어느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불가침의 영역이다. 자유민주주의는 기본적 인권을 뜻하는 자연권 사상 및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주권재민 사상을 근본으로 하고 있다


자유의 소중함 되새기며 가치를 수호하고 발전시켜야


군인이라는 신분과 직업은 대체적으로 자유(여기에서 자유의 의미는 일종의 freedom에 가까운 것으로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 자유로운 상태)를 구속 받는다. 그런데 군대는 다른 한편으로는 최고의 일터이기도 하다.


평소에는 물론 훈련 때에도 하루에 세끼 식사를 일정한 시간에 제공(물론 의무병을 제외하고 간부들은 식비를 내고 먹는다)받고 아플 때는 무료로 의료 진료를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전투체육이라는 명목으로 적절한 시간에 체력단련과 운동도 시켜준다. 매일 매일 할 일을 제공해 주고 있어 일거리가 없어 고민하지 않도록 해주는 곳이 바로 군대이다. 때문에 최고의 일터라고 단언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사람들(특히 병역의무 이행을 위해 입대한 대다수의 병사들)은 단 하루도 더 있고 싶지 않아하는 곳도 군대이다.


그 이유는 바로 자유가 없거나 제한되기 때문이다. 인간에게 자유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반증일 것이다. 그러기에 미국의 독립운동가 패트릭 헨리는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give me liberty or give me death)” 고 했던가!


반면에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현충시설인 한국전참전용사기념비에는 “freedom is not free”(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마음을 숙연케 한다. 여기 두 가지의 경우에서 자유의 의미는 각각(liberty와 freedom으로) 조금씩 다르지만 그 가치서의 의미는 조금도 다르지 않다.


이러한 자유의 가치를 수호하고 발전시키며 평화통일을 추구하는 단체가 한국자유총연맹이다. 한국자유총연맹은 지난 ‘4·27 판문점선언’에 대한 환영과 지지를 하면서 한반도 평화시대를 여는 모든 과정이 굳건한 한미동맹에 있다고 보고 있으며, 한일 간의 악화된 국민감정도 일본의 잘못된 인식을 고쳐나감으로서 해소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최근 중·고교 역사 교과서에서 ‘자유민주주의’ 표현에서 ‘자유’를 삭제하려던 방침을 변경하는데 박종환 한국자유총연맹 총재의 부단한 의지와 노력이 주요한 역할을 했다. 교육부는 올해 초 2020년부터 쓸 중·고교 교과서와 내년도 초등학교 교과서 집필 기준에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빼는 집필기준을 내놓아 논란을 낳았다. 이에 한국자유총연맹은 ‘자유’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는 헌법이 규정하고 있는 대한민국 정체성이고 우리는 북한의 ‘인민민주주의’에 맞서 ‘자유민주주의’로 분단상황을 극복하고 통일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며 서명운동을 통해 개정을 요구했다.


한국자유총연맹은 한반도 평화시대에 맞게 변화에 잘 적응하고 다가오는 미래의 사명에 대한 준비를 통해 모든 국민이 ‘국리민복’의 가치 아래 다 함께 평화와 번영을 누리는데 앞장서야 한다


7월 23일 공개된 최종 개정안에서 집필기준에 ‘자유민주적 기본질서’ 표현을 넣기로 한 결과를 얻어냈다. 이것은 한국자유총연맹의 새로운 활동방향인 “모든 일을 행함에 있어 최고의 판단 기준은 국리민복(國利民福)입니다”라는 자총의 핵심가치와도 부합되는 좋은 예일 것이다.


진정한 자유와 평화, 행복 누리며 살아가는 것이 ‘국리민복’


자유라는 숭고한 가치를 우리나라에 뿌리내리도록 하기까지 수많은 희생과 지난한 과정이 있었다. 64년의 오랜 역사와 350만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한국자유총연맹은 한반도 평화시대에 맞게 변화에 잘 적응하고 다가오는 미래의 사명에 대한 준비를 통해 모든 국민이 ‘국리민복’의 가치 아래 다 함께 평화와 번영을 누리는데 앞장서야 한다.


한편으로 나아가 북한 주민들에게도 자유의 소중함과 참된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데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 이 땅의 모든 구성원들은 물론 세계 각지에서 한국인으로서의 얼과 정신을 지니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진정한 자유와 평화, 행복을 누리며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국리민복’일 것이다. 그러한 점에서 한국자유총연맹의 또 다른 도약과 발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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