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9월17일 행사를 앞두고 14일부터 비가 오락가락 하더니 급기야 금요일인 15일에는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일기예보에도 행사당일 비가 온다는 예보다. "우천시에도 행사를 하는가?" "우의는 지원되는가?" 각구지회에서 문의가 쇄도하였다. 야외 행사인데.... 비가 온다고 하니 모두들 걱정이 태산이었다.
토요일인 16일, 오던 비가 그치자 오후 1시30분경 청년회장들과 자유회관에서 행사 물품을 싣고 행사장인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으로 이동하여 물품을 내리고 현수막을 설치한 다음 행사 당일 해야 할 업무를 배정 분담하며 논의하는 순간 비가 또 다시 폭포수 처럼 쏟아져 내리기 시작하였다.
너무 많이 내리는 비로인해 승용차에 탑승한채 철책길걷기 코스를 탐방하고 안전 대책을 세웠다.
행사 준비요원들은 문산읍내 숙박업소에 자리잡고 그치지 않고 계속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잠이 들었다. 새벽 5시에 행사준비를 위해 기상할 때 까지도 비는 그치지않고 계속 내리고 있었다.
모두들 우의를 쓴 채 천막 37개동을 설치하고 잔디보호대를 보강한 뒤 각종배부 물품을 옮겨서 정위치하고, 무대 위에 태극기와 26개 연맹기를 설치하고 나니 비가 그치기 시작했다.
앰프와 스피커가 준비되고 시험을 마치니 시간은 벌써 오전 9시..... 모두들 아침 식사도 하지 못하였지만 내리던 비가 그쳤다는 사실에 배고픔도 잊은 채 동대문구지회를 필두로 도착하기 시작한 회원들을 맞이하기 시작했다. 참석한 회원들에게 사회자가 외쳤다. "하늘은 누구 편?" 회원들이 약속이나 한 것 처럼 큰 소리로 답했다. "우리편~" 그렇게 행사는 시작되었다.
한국자유총연맹서울시지부(회장 김성덕)는 9월17일 오전 10시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 대공연장에서 3천여명의 조직간부가 참석한 가운데 '자유민주주의-안보 지킴이 다짐대회'를 실시하여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위협과 도발을 사전에 분쇄하고, 한반도의 안정적 평화유지를 위해 연맹 서울시 조직간부가 일치단결하여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하였으며, 북한과 접경지역인 임진각 'DMZ 철책길 걷기' 행사를 실시하여 자유평화통일 의지를 함양하였다.
이날 다짐대회는 국민의례, 대회사, 치사, 축사, 북한도발 규탄사, 구호제창, 자유통일국민운동헌장 낭독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2부 DMZ 철책길 걷기에는 군작전상 3천여명의 다짐대회 참석자 가운데 사전에 철책길 통문 통과가 허락된 2천명(가슴에 비표 부착)만 참가할 수 있어 아쉬움을 남겼다.
단상에는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와 김성덕 서울지부 회장을 비롯하여 이정태 인천지부 회장과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 이외 6명의 시의원과 서울시지부 부회장, 각구지회 회장, 서울시지부 운영위원, 여성-청년협의회장 등 40여명의 내빈이 자리하였다.
김성덕 서울시지부 회장은 대회사에서 "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으로 지켜진 이 땅에서 마음껏 자유를 누리며 살면서 70주년이 넘도록 휴전선 이북의 동토에서 신음하고 있는 동포들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는 뼈아픈 현실에 가슴이 미어진다"며 "남북 분단의 현실과 고통 그리고 동족상잔의 비극을 잊어서는 안되며, 수없이 많은 호국영령들의 생명과 바꾼 이 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우리에게 부여된 책무와 사명을 기필고 완수하자"고 힘주어 말했다.
강석호 총재는 치사에서 "한국자유총연맹이 하는 일은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안보를 지켜 나가는 것이며 여러분은 자유민주주의 신념과 투철한 안보 의식으로 무장하여 우리가 지향하고 있는 자유평화통일의 숭고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보다 많은 땀과 정성을 쏟아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서울시의회 통일안보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형재 시의원은 축사에서 "대한민국은 민족사의 적통으로서 언젠가는 북한을 아우르며 자유평화통일 한반도의 주역이 돼야한다"고 말하고 "바로 이 자리에 계신 한국자유총연맹 서울시지부 여러분이 우리 정부와 국군, 그리고 한미동맹의 우월한 능력과 대국민 안보의식 결집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하였다.
이어 이영만 서울시지부 수석부회장은 규탄사에서 "북한은 금년에만 24차례에 걸쳐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며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이러한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반드시 응분의 댓가를 치를 것임을 강력히 경고하고 규탄하였으며 북한은 무모한 도발을 멈추고 주민의 인권개선을 위해 힘쓸 것을 엄정 촉구하였다.
참석한 3천여명의 조직간부들은 도진환 동대문구지회장과 강명숙 마포구지회장의 선창에 따라 북한 도발 분쇄와 북핵 폐기를 주장하며 철통같은 국가안보가 자유평화통일을 앞당긴다는 구호를 제창하였으며, 최재숙 여성협의회장과 이상현 청년회장이 낭독한 자유통일국민운동헌장을 큰 박수로 채택하였다.
장수안 성북구지회 사무국장의 구령에 맞추어 간단히 몸을 푼 참석자들은 3천명의 참석자 중 가슴에 비표를 부착한 2천명만 내빈들과 기수들을 선두로 "출발!"을 힘차게 외치며 DMZ 철책길 걷기에 임하였다. 철책길 걷기는 민간인통제구역의 군작전상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아쉽지만 사진 및 동영상으로 기록을 남기지 못하였다.
철책길 걷기와 중식을 마친 참석자들은 장기자랑과 행운권 추첨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갖고 16:00쯤 76대의 45인승 버스에 승차하여 모두 안전하게 귀경하였다.
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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