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소식

제58회 전국 나라사랑 스피치대회 본선 진출자 원고 사전 공개

제58회 전국 나라사랑 스피치대회 본선 진출자 원고 사전 공개

(행정구역 순으로 게시, 게시순서는 의미 없음)


※  9월 14일 오후 1시 30분부터 줌을 통해 대회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 생중계 정보는 당일 홈페이지를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서울대표 1 (신유주)

연제 : 2의 주성이가 없도록

 

지난해, 한 방송을 통해 알려진 12살 탈북자 주성이를 아십니까? 6살짜리 아들을 북한 땅에 두고 탈북의 길에 올라야 했던 주성이 부모님은, 대한민국 땅에 정착하여 생활하면서도 북한에 두고 온 아들이 그리워 하루도 마음이 편할 날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가족이 헤어진 지 6년 후, 12살이 된 주성이는 한국에 있는 부모를 찾아 탈북을 하게 됩니다. 어른의 몸으로도 힘든 탈북이라는 과정을, 어린 몸으로 온갖 고생을 이겨내는 모습이 방송되었고 시청자들은 눈물로 주성이의 한걸음 한걸음을 응원했습니다.

험한 산길의 온갖 가시덤불에 긁히면서도, 없는 길을 만들어 나아가느라 수백번 넘어지면서도, 그 길의 끝에는 엄마와 아빠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달려가는 주성이의 뒷모습을, 과연 눈물 흘리지 않고 볼 수 있는 사람이 있었을까요.

여러분!

여기에서 우리가 생각해 볼 것이 있습니다.

앞서 주성이를 소개했던 방송의 끝부분에서는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북한을 탈출하는 북한 주민 가운데, 한국에 온 탈북자는 34천 명 가량. 그 반대로, 북송 되어 기약없이 북으로 다시 끌려간 탈북자 수는 약 40만명이며, 그 밖에도, 아직까지 중국 땅에서 떠돌고 있는 탈북자 역시 수십만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들 중 어느 누가 앞서 주성이 가족이 흘렸던 것과 같은 눈물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며, 어느 누가 북한에 두고 온 가족들을 그리워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이제까지 살아온 조국이라는 터전을 떠나, 낯선 땅을 향해 죽음을 건 선택을 해야만 하는 북한 주민들의 수는 지금 이 순간에도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얼마나 더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건 탈출을 해야 하고, 행복한 결말보다는, 죽을 확률이 더 높다는 것을 알면서도 단 하나, 자유를 향해 발을 내딛는 우리 민족을 언제까지나 눈물로 위로만 해야 하는 것일까요.

여러분!

더 이상 주성이 가족과 같은 슬픈 사연이 없도록, 더 이상 헤어져서 마음 아픈 가족이 없도록, 평화 통일을 위해 우리가 노력해야 할 일들을 한 번 고민해 보았습니다.

첫째.

통일이 이뤄지는 그날까지, 국제 사회에 남한과 북한의 상황을 이해시키고 서로의 지위를 굳건히 다져야 합니다.

바로 옆 나라 일본은 남한을 한국, 북한을 북조선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사정을 모르는 누군가가 이 이름만 두고 봤을 때, 한국과 북조선이 같은 나라라 생각할 수 있겠습니까. 더욱이 지금 대한민국이 남한과 북한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남한과 북한이 한 민족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외국인들은 지극히 적다고 합니다. 우리는 국제사회에, 남한과 북한은 한 민족이며 지금은 비록 떨어져 지낼 수밖에 없는 현실이지만, 하나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임을 설명해야 합니다.

둘째.

남북이 당연히 서로 다르다는 것을, 그럴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 서로 다른 가정환경에서 30년 가까이 자라난 여자와 남자가 만나 결혼을 하고 한 가정을 꾸리기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의 생활 모습에 익숙해지기까지 뒷받침되어야 하는 두 사람의 상당한 노력이라고 합니다. 두 개인의 만남에도 이러한 노력이 필요한데, 70년 넘게 두개의 체제 아래 서로 다른 방식으로 생활해온 민족이 통일을 목표로 하나가 되는 일에 얼마나 큰 노력이 필요하겠습니까. 다르게 살아왔기에 서로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남한과 북한의 거리를 좁히는 데에 가장 큰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우리 대한민국의 헌법 제 3조는 영토조항으로써,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 도서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 모두 이 조항이 단지 법전 속의 한 문장짜리 글귀가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한 민족 두개의 나라 남한과 북한을 한민족, 한 개의 나라, 한반도로 만들어 가려는 노력을 끊이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 서울대표 2 (조예리)

연제 : 당신은 얼마나 행복하십니까?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대한민국 헌법 제10조에 규정된 행복추구권입니다.

대한민국에 살고 계신 여러분, 현재 얼마나 행복하십니까? 정말 자신 있게 난 참 행복한 사람이야!’라고 이야기할 수 있으신가요?

우리 대한민국 국민의 행복지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중 최하위 권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단 한국의 1인당 GDP는 구매력 기준 42천 달러. OECD 19위입니다. 22위인 일본보다 높습니다. 우리 한국의 건강 수명은 4위로 최고 수준입니다. 평균 74.2. 이는 행복순위 1위인 핀란드보다 높고, 프랑스와 같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행복순위는 OECD 37개 나라 중 32등입니다. 바로 옆 나라 일본은 29위로, 우리나라보다 1인당 GDP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행복순위는 세 계단이나 높습니다. 이 말인즉슨 우리 한국이 경제 규모는 크지만, 삶의 만족도는 모자르다는 얘기인데요, 무엇이 우리의 행복감을 빼앗고 있는 걸까요?

제가 앞서 드렸던 질문 당신은 얼마나 행복하십니까?”

이 질문에 대해 지난해 2020, 한국인들은 10점 만점에 5.8점을 줬습니다.

한국인들은 왜 별로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일까요?

우리나라가 너무 가난해서라고는 절대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디서 점수가 깎인 걸까요? 바로 사회적 지지였습니다.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움을 요청할 곳이 있나요?” 라는 질문에, 한국인들은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눈에 띄게 낮은 점수를 줬습니다.

인생을 자기 뜻대로 살 수 있다고 느끼시나요?” 라는 질문에도 점수가 낮았습니다.

사회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혼자라는 불안감, 그리고 정해진 궤도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사회 구조가 문제였습니다. 나쁜 점수를 받은 항목들은 또 있습니다.

연평균 노동시간은 OECD 평균보다 240시간이나 많습니다. 노인 빈곤율도 OECD 평균보다 3배 가까이 높습니다. 양극화 수준도 OECD 32위로 최하위권입니다. 소수의 부자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은 오랜 시간 일해야 하고, 그렇게 일해도 노후보장이 어렵다는 뜻입니다.

게다가 엎친 데 덮친 격, 설상가상, 코로나라는 큰 재앙이 전 세계를 덮쳤습니다. 코로나 19는 한국의 행복 수준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코로나는 안정적이고 견고한 자원을 바탕으로 빠르게 적응하는 국민들과 반대로 기본적 자원조차 갖추지 못하고 불안에 떨고 있는 국민들 사이에 코로나 균열을 형성시키고 있습니다. 불평등은 더욱 깊어졌고, 특히 저소득층, 영세 자영업자, 비정규직 노동자, 취업 준비생 등 불리한 경제적 여건에 놓인 취약 계층은 전염병 자체의 위협보다도 생계의 위협으로 더욱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힘들었던 취업과 실업의 걱정, 사업과 폐업의 우려가 국민의 행복감을 어둡고 무서운 저 지하로 끌어내리고 있는 현실입니다.

국가는 국가 풍요 수준에 맞도록 국민 스스로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야 합니다. 경제성장이 일정 수준까지는 국민들의 행복도 함께 끌어올리지만 그 이후에는 경제 외적인 요인들이 보다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특히 해방 이후 짧은 시간, 압축적으로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루어 낸 우리 대한민국의 경우 이러한 결과는 값비싼 대가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우리 대한민국은 끊임없이 국민의 행복을 위한 국가의 역할이 무엇인지 성찰하고, 다양한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나라는 국민을 행복하게 할 의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집중해야 하는 것은 이미 행복한 사람들이 아니라 아직 행복하지 못한국민들 입니다.

안 그래도 불안정한 계층의 국민들을 코로나라는 위기 상황에서 빠르게 탈출시킬 수 있는 방안들이 전 국민 고용보험, 실업부조, 기본소득 등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논의되는 중입니다. 이러한 논의도 분명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질적인 측면에서의 국민 행복에 대한 연구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돈은 행복을 위한 하나의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돈이 곧 행복은 아님을 이미 알고 있죠. 국민의 행복을 위해 국가만 노력하면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게 될까요? 우리 국민이 있기에 우리 국가가 존재합니다. 우리 국민들의 마음가짐도 중요합니다.

대한민국, 참 살기 힘든 나라다. 복지 잘 되는 나라가서 살고 싶다. 만약 이런 생각을 한번이라도 해보신 적이 있다면, 우리도 반성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행복은 어려운 게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냥 지금 이 순간 순간에 감사한 마음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제가 이렇게 앞에 나와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음에 정말 감사합니다. 제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래서 전 자신있게 말합니다.

난 참 행복한 사람이야!” 감사합니다.


  

3. 서울대표 3 (최자인)

연제 : 건전한 시민의식 함양


여러분은 대한민국을 사랑하십니까?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시민으로 살아가고 계십니까?

제가 생각하는 건전한 시민의식의 시작은 나라를 사랑하고 대한민국의 국민임을 자랑스러워하는 것에서부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최근 도쿄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열심히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고 대한민국에 정말 훌륭한 인재가 많고 정말 자랑스럽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나라를 더욱 발전시키고 사회적으로 건전한 시민의식을 함양시키는 방법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았습니다.

첫째, 비판적인 사고를 가져야합니다.

요즘 넘쳐나는 정보와 지식 속에서 기사와 뉴스를 접하다보면 가끔씩 어느 것이 사실이고 어느 것이 거짓인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가끔은 거짓된 정보를 사실로 받아들이고 맹신함으로써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시키기도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어보고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고 검증하는 비판적 사고 의식을 가져야만 합니다. 그리고 잘못된 부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주장할 수 있는 의식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건전한 나라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둘째, 국민으로서 자유와 권리를 주장하기에 앞서 국민의 의무와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는데 노력해야합니다.

지금 우리 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19로 혼란과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국가는 방역을 위해 국민을 통제하고 국민들은 사상 유래없는 상황에 당황스러우면서도 자신들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당하는 것에 반감을 가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나의 소중한 자유와 권리를 주장하기 이전에 나라의 소중함을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나라가 없이 자유와 권리가 있을리 없습니다. 일제 강점기 우리 조상들은 나라없는 슬픔과 설움을 겪었습니다. 역사를 통해 우리는 나라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지금의 어려움을 모두가 힘을 합쳐 이겨나가야 할 것입니다.

셋째, 우리 모두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시민으로서 각자의 크고 작은 역할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학생으로서 저의 소질과 자질을 개발해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서 국가에 이바지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렇게 우리 모두 자신이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넷째,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저는 가까운 거리는 걸어다니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생활화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며 쓰레기 분리 수거를 위해 조금씩 노력하고 있습니다. 나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해서 환경을 지키고 아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섯째,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과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어려운 사람을 돕고 배려하는 마음, 개개인을 존중하고 협력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이러한 자세는 비판적인 사고와 더불어 나라와 자신을 성장시키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입니다.

저는 오늘도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대한민국의 국민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나라를 사랑하고 함께하는 이웃들을 배려하고 존중하며 살아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코로나로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 모두 대한민국의 시민으로써 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더욱 발전되고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의 그 날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4. 부산대표 (성보빈)

연제 : 국가 발전 골든타임, 우리 청년들이 해야 할 일(나아갈 길)

(부제 국리민복 대한민국을 위한 2030 청년들에게 던지는 메시지)

 

안녕하십니까? 부산과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부산청년, 성보빈 인사드립니다.

여러분! ‘조국의 미래는 청년의 책임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대표 청년단체인 한국청년회의소(JCI)’의 대명제인데요.

저는 이 슬로건을 처음 듣고, 가슴 속을 깊게 파고들 듯이 전율을 느껴 대학생 때부터 시작해 5년째 지금, 이 단체에 소속되어 봉사활동 및 여러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습니다.

 

풍파는 전진하는 자의 벗이다.’ 라는 니체의 말이 있듯, 얼마 전까지 질풍노도의 20대를 보내고 30대가 된 지금, 지금의 대한민국을 위해 저와 같은 청년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보편다수의 대한민국 청년들처럼 현실의 풍파를 비껴가진 못했지만, 적어도 풍파를 받아들이는 저의 자세는 크게 변화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요즘 청년청년 어딜가나 청년청년 청년이 최대 화두입니다. 청년은 단어 뜻 그대로 인생에서 가장 푸른 시기를 이야기합니다. 그렇지만, 지금의 청년들은 본인들의 푸른 시기를 푸르다 여기지 못할 만큼 힘든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청년활동가로서 청년들끼리 현실을 바꿔가고자 하는 활동들을 꾸준히 해온 저는 청년들의 작은 움직임과 목소리를 내며 변화를 일으키고자 항상 앞장서왔습니다.

그러나, 2021년도 7월 기준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청년실업률이 7.2% 청년 실업자가 308천명에 육박하는 현재 점점 좁아지고 있는 취업의 문, 청년고독사 등 연일 봇물처럼 마구마구 쏟아져 나오는 자조적인 언론기사들을 쉽게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높은 취업의 문턱은 청년들의 목을 점점 더 조여옵니다.

과연 이 나라에 청년들이 설 자리는 있는 것일까요?

청년실업률이 낮은 적이 있었습니까? 나라 경제가 호황일 때가 있었습니까?

여러분들이 삶을 되돌아봤을 때 언제 편한 시기가 있었습니까?

 

그렇다면 현재 대한민국 청년들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통계청의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조사 결과 비경제활동인구 449만 명 가운데 취업준비생의 32.4%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청년 취준생 셋 중 한 명꼴로 공시족이라는 말입니다. 취업·고용시장의 기형적 현실이 정부 통계로도 증명되고 있습니다. 건국 이래 역대 최악을 치닿고 있습니다. 그런 나라에 어떻게 밝은 미래가 있겠습니까?

 

작금의 청년들이 이렇게 어려워진 이유는 비단 사회적·구조적인 문제도 있겠지만 바늘구멍과도 같은 취업난으로 눈앞이 가려져 도전하기를 꺼려하는 것이 바로 그 근본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청년들이 나라를 위해 해야 할 일은 안정적인 일자리, 대기업 취업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도전하는 것입니다. 과감하게 도전해야 합니다. 창조적인 일을 해야 합니다.

과거 어려운 시절을 살아온 어머니, 아버지 세대들은 우리 청년들을 게으르고 이기적인 세대, 편한 세상에 살아서 노력하지 않는다라고 말합니다. 우리 청년세대는 그런 기성세대들을 낮잡아 틀딱, 꼰대라고 대응합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제, 청년들이 깨어나야 합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선인들의 헌신과 희생, 피와 땀으로 일궈놓은 것입니다. 청년들이 그들의 지혜와 노력을 계승해 다음 세대를 위해 잘 물려줘야 할 것입니다. 청년들의 용기 있는 도전, 그것이야말로 바로 나라를 사랑하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도전을 해야 할 것이냐? 저는 바로 창업, 스타트업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산업 시장에 뛰어들어야만 합니다.

 

여러분! 전 세계 6억명 가량이 이용하는 소셜 네트워크 페이스북을 아십니까? 마크 주커버그는 30대 젊은 나이에 페이스북을 창업해 큰 성공을 이뤄냈습니다. 대학 중퇴, 26세 청년 주커버그의 상상력이 지구촌 인맥을 형성하며 인류의 일상생활을 바꿔놓은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울 때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는 한 청년창업가가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한 번쯤은 이용해보았을 배달의 민족 어플 창업가, 김봉진 대표입니다. 김봉진 대표는 30대에 국내 1위 앱 배달의 민족을 창업하여 4조원대의 거대 기업을 일궈냈고 현재 사회 공헌 활동으로 많은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의 마크주커버그, 2의 김봉진을 꿈꾸는 청년들이 많이 나와야 합니다.

 

우리 청년들은 두려워 말고 과감한 도전을 시작해야 합니다. 실패를 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실패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게 청년의 특권이라 생각합니다. 국가와 정부는 이러한 도전과 실패에 재기할 수 있는 사회시스템 또한 마련해주어야 할 것입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국내 대표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에 역대 최대 신청자인 7,352명이 도전했다고 합니다. 청년층 67.6%로 청년층의 창업에 대한 높은 열기를 확인했습니다. 이에 발맞춰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다음으로, ‘청년들이 정치에 도전해야 합니다. 미래세대를 짊어질 청년 리더들이 많이 나와야 합니다. 나라의 미래가 달려있는 중차대한 정책 결정 과정에 청년들이 직접 참여한다면 한층 더 성장하는 대한민국이 될 것입니다. 현재, 1야당의 36세 청년 당 대표가 한국 정치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이는 필연적인 시대의 변화 요구에 잇따른 결과입니다. 39세에 당선된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 34세의 핀란드 산나 마린 총리, 31세의 오스트리아 쿠르츠 총리, 37세 뉴질랜드 아던 총리 등 젊은 지도자가 많은 주요 선진국들의 정치 환경을 주목해야 합니다. 변화와 쇄신의 시대적 요구에 청년들은 도전으로 응답해야 합니다. 선인들이 민주화와 산업화를 이룬 자랑스런 대한민국에 자부심을 갖도록 우리 청년들이 이끌어나가야 합니다.

 

나라 사랑, 애국, 결코 거대한 일,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살리는 길은 청년들의 끊임없는 도전, 작은 용기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그것이야말로 실질적 국력이면서 국가경쟁력으로까지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국가 발전을 위한 골든타임, 바로 지금입니다!

저 성보빈과 함께 대한민국을 위한 힘찬 도전의 발걸음에 동행하지 않으시겠습니까?

대한민국 발전, 우리 청년들이 나서야 할 때입니다. 함께 합시다!

 

 

   

5. 광주대표 1 (강하라)

연제 : 2030세대 젊은 청년들이여. 통일을 위해 뛰어가자!


통일, 먼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하십니까?

1950625일 이후 북한과 남한은 지금 당장 전쟁이 나도 이상하지 않은 세계유일의 휴전중인 분단국가입니다. 통일이라는 단어는 사회적으로도 예민한 문제 인 만큼 쉽게 생각 하지 못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통일에 대한 생각은 지속적으로 하고 계실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2030세대를 살아가고 있는 젊은 청년들은 전쟁을 직접 경험하지도 않았으며, 태어나서부터 경험한 분단된 상태가 그들에게는 자연스러울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통일에 대한 인식개선에 투자하기 보다는 구조적으로 남북관계가 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30세대는 성장하면서 입시전쟁, 취업전쟁 등에 대한 압박감과 중요성을 강요받으며 자라왔기 때문에 통일에 대한 관심을 갖기 어려운 환경속에 성장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2030세대를 떠나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우선 통일을 하게 된다면 발생하는 많은 비용과 , 북한과 남한의 기업문화가 서로 존중 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는 점들을 고려했을 때 통일을 찬성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북한의 적대적인 도발과 지속적인 핵실험 , 201584일에 있었던 DMZ 지뢰폭발 사건으로 인해 통일 이라는 두단어를 긍정적이게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통일에 대해 진지하게 다시한번 생각을 해 보니 북한과 남한은 단어의 차이는 있지만 같은 언어를 쓰고 , 처음부터 분단국가가 아닌 한 민족 이였고, 옛날부터 피를 나눈 형제 이였습니다. 북한에서는 견디기 힘든 참혹한 생활을 하다 국경을 넘어 남한으로 넘어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람들을 탈북자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탈북자라는 단어보다는 한민족이라고 명칭하고 싶습니다. 이러한 한민족들은 앞으로의 자신들의 미래가 밝고, 희망이 있으며, 보다 나은 삶을 살기위해 남한으로 넘어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이나마 형편이 괜찮은 남한을 따뜻한 햇살로 표현하고 북한은 딱딱한 얼음이라고 표현 했을 때 따듯한 햇살로 얼음을 사르르 녹이듯이 , 따뜻한 한마디로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주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북한은 나쁘다, 전쟁의 주범은 북한이다, 이러한 부정적인 생각을 조금이나마 곱게 접고, 우리는 한 민족이고 형제이다 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펼쳤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우리가 남북의 화해를 위해 멈추지 않고 주저앉지 않아야 하며 갈등이 아닌 존중과 이해하며 관계개선에 신경 써야 할 때입니다.

통일이라는 이 두 단어를 먼 미래와, 어려운 문제로 생각하지 않고 북한과 남한이 함께 풀어가야 할 큰 과제라고 생각했으면 합니다. 남북이 함께 추운 겨울이 아닌, 따듯한 봄날이 될 때 까지, 화해와 자유를 위해 손을 잡는 그 날이 올때까지 우리 젊은 2030세대는 오늘도 열심히 뛰어가겠습니다.

 

 

6. 광주대표 2 (김재현)

연제 : 전쟁, 그리고 상처,,,

 

267,902, 이 숫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십니까? 바로 현재 생존하고 계시는 6. 25전쟁, 베트남전쟁의 참전용사들이십니다. 그리고 이중에서 생존하고 계시는 6.25 참전용사는 이제 겨우 89,600명뿐입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90세에 이르고 있습니다.

참전용사 박철규 옹은 625일만 되면 씁쓸하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전쟁의 아픔을 겪고 이를 함께 기억하던 전우들이 하나둘 세상을 떠나가는 모습이, 나 또한 얼마 남지 않았다는 아픔으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되면서 이미 전쟁으로 수많은 전우를 잃었고, 이제는 세월이 어르신의 친구들을 앗아가고 있음에 마음 한 켠에서 죄송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71년 전 대한민국을 떠올리자면, 전쟁의 참혹함에 그저 몸서리가 쳐질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꺼지기 직전의 촛불과 같았던 조국이 위기에 빠졌을 때, 그들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서로 앞다투어 총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수십 년 후, 자유수호를 위해 월남으로 떠난 그들은 다시 총을 들었습니다.

대한민국, 아니 내 나라를 너무나도 사랑했으며, 조국을 지키겠다는 일념 하나로 전쟁터에 달려갔던 그들은 이제 어느덧 백발의 어르신들이 되었습니다. 오늘의 조국은 그 어느 때보다 자유로워졌고, 풍요로워졌습니다.

아마 전쟁을 직접 겪어보지 못했던 우리는 그저 책으로만 그리고 영화로만 알았던 6.25 전쟁의 아픔을, 그리고 그들의 경험을 영원히 이해하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그 상처받은 가슴에 맺힌 고통과 한이 풀어질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너무나도 오래 잊고 살았습니다. 6.25 참전용사에게는 생생한 기억이지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는 잊혀지고 있는 전쟁이 되고 있습니다.

그들은 연로하였고, 여전히 참전의 후유증을 앓고 있습니다. 국가는 이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여러 조치를 시행하고 있지만, 분명히 이것은 충분하지 못합니다. 생존자는 매년 만여 명씩 우리의 곁을 떠나가고 있으며, 지난 해에 이르러 전쟁을 직접 겪었던 참전용사는 이제 십만 명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이 참천용사들과 가족들은 국가를 위해 당당히 봉사하였고, 그들의 명예는 지켜져야만 합니다.

 

이제는 우리가 나서야만 합니다.

우리의 관심과 노력만이 이를 바꾸어낼 수 있습니다. 마음속 먼 곳에 소외되어있던 그들이 달라진 환경과 배려에 감사와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강제가 아닌 우리의 자유 의지로 이들과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내야 합니다. 그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고, 잊혀져가지 않도록 지켜줘야 합니다.

저는 6.25전쟁 70주년이기도 한 2020년 호국보훈의 달, 나라를 위해 헌신한 수많은 국가유공자들을 어떻게 대우하고 있는지 알아보던 중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알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소수의 학생들과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에 참가하여 6.25참전유공자를 비롯해 상이군경, 무공수훈자 등 202000여명의 대상 가운데, 지역에 소재한 20여 곳에서 직접 동참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비록 70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늦었다고 생각했지만, 직접 명패를 달아드리며 마주한 참전용사분들로부터 직업군인을 희망하는 제가 가르치던 학생들에게 오늘의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며 그분들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 더 많은 예우로 보답할 수 있도록 멋진 군인이 되길 바란다는격려의 말씀을 들으니 그 모든 것이 기우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6.25전쟁을 책으로만, 그리고 역사로만 알았던 학생들에게는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또한 조심해야 합니다.

그들은 연민의 대상이 아닙니다. 그들은 불쌍한 사람들이 아니며, 도움을 받아야 할 수혜자도 아닙니다. 우리의 임무는 안타까움을 드러내는 것도 아니며, 불행한 상황을 해결해주기 위한 해결사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그들이 대한민국의 사회 구성원으로서 사회적으로,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충족하여 사회적으로 함께 어우러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전쟁으로 경험하였던 비극의 아픔을 우리는 자각하고 있으며, 더불어 고귀했던 희생을 계승하고 있다는 사회의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공동체를 위한 사회통합의 경험을 통해 나와 당신, 그리고 모든이가 스스로의 존재를 인식하고,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인식하며,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배워나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또 행복, 기대와 희망, 감사와 소통이 늘어나며 모두가 하나되는 변화를 이루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참전용사를 잊지 않는다는 가치는 그들의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았음을 잊지 않는 것으로 우리의 숭고한 의무이자 당연한 임무입니다. 그렇기에 전장에서 전사한 이들을 잊지 않고 신원을 확인해 주고 유가족과 지인, 그리고 그들과 함께 싸웠던 전우들에게 알려주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대한민국 DMZ 어딘가 묻혀 계실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을 지속해, 마지막 한 사람까지 하루빨리 사랑하는 가족과 조국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소외받지 않고, 또 잊혀지지 않으며, 그들의 숭고한 희생과 정신을 계승하는 길임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6.25전쟁 참전용사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올리며, 오늘 발표를 마치겠습니다. “! !”

 

 

7. 광주대표 3 (최용남)

연제 : 대한민국의 백신은 통일입니다!

 

전 세계 코로나 확진 자는 2억 명이 넘었습니다. 사망자는 4백 만 명이 넘었습니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20여만 명의 확진 자가 넘었고 사망자는 2천명이 넘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코로나19 대응 방식을 K방역이라고 하며 많은 선진국들이 칭찬하며 따라하고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가 기본입니다. 그리고 해결의 키는 면역 백신 주사를 온 국민의 70%이상이 접종하는 것입니다. 국민들이 정부의 방역지침에 잘 협조한다면 머지않아 코로나19IMF를 잘 극복했듯이 우리의 노력으로 코로나19도 더한 변이 병이 창궐 하더라도 잘 극복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코로나와 같은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남과 북으로 나라가 나누어져 있고, 경상도와 전라도가 나누어져 있습니다. 진보와 보수로 나누어져 있고 빈부의 격차가 심하게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서로 치고 박고 싸우는 전쟁터가 되어있습니다. 이 대한민국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지혜로 하나 되는 한반도 통일이라는 백신을 통해 8천만이 하나 되어 5대양 6대주로 뻗어 나가자고 이 연사 힘주어 주장합니다.

통일의 기본에 대해 생각해보겠습니다.

우리나라는 반 만년의 역가로 5천년을 함께 살았고 70여년을 따로 살아온 형제입니다. 형제가 만나고 교류하며 서로 돕고 상생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입니다.

첫째, 남과 북이 함께 하면 8천만의 인구로 세계 5위의 경제대국이자 세계 5위정도의 국방력을 갖추게 되는 것입니다. 이미 선진국에 진입했으니 초인류 국가로의 발전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 남한의 기술과 북한의 엄청난 지하자원의 활용으로 북한의 가난과 인권 등의 문제들이 해결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가 기본이라면 문제는 백신입니다. 국민의 70%이상이 백신의 접종되었을 때 큰 효과가 있듯이 많은 국민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을 함께 하듯이 통일을 원하고 통일을 희망해야 합니다. 그래야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저는 다시는 형제가 총부리를 겨누고 전쟁으로 평화를 짓밟는 일을 해서는 안 됩니다. 더 나은 대한민국을 우리의 후손에게 물려주자고, 이 연사 여러분 앞에 간절히 호소합니다.

대한민국을 다시 하나 되게 하는 백신은 통일입니다. 통일을 반대하는 어떠한 세력도 끌어 않아야합니다., 하나 되는 민족을 위해 다 같이 한 마음으로 통일 한국을 위해 미래로 나아가자고, 이 연사 힘주어 여러분 앞에 외칩니다.

 

 

 

8. 경기대표 1 (이호진)

연제 : 그 날이 오면

 

수 없이 계절은 바뀌어도 변치 않는 단 하나 그대를 향한 내

그리움. 그리워 너무 그리워 우리의 이별은 너무 길다.

이젠 만나야한다. 서운한 마음은 모두 잊자. 우리는 하나이니까~

우리의 소원은 단 하나 다시 만나야한다. 너와나 두 손 꼭 잡고서

기쁜 노래를 부르자. 우리 모두가 기다리고 있다.

우리 다시 만날 그 날.“

제가 지금 들려 드린 노랫말은 그 날이 오면 이라는 제목의

노랫말이랍니다. 남북한 화합을 도모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는 목적으로 만든 자유의 메시지이며 통일의 간절한 염원이

들어있는 5천만 국민들의 뜻 깊은 합창의 함성이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지금부터 마음의 준비를 합시다.

통일의 그 날이 오면 북한의 우리 동포들을 따뜻하게

맞아줄 준비를 지금부터 열심히 하자고 힘차게 외칩니다.

 

여러분! 여러 사람이 서로의 화성을 이루면서 노래하는 것을

합창이라고 말합니다. 서로의 음의 조화가 잘 이루어질 때

아름다운 하모니가 나오고 마음에 울림을 있는 것처럼 5천만

국민 모두는 통일의 간절한 염원을 갖고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하는 자세가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때로는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불협화음이 나올 때도 있듯이

우리들도 나의 목소리만 크게 낼 것이 아니라 화합의 목소리를 낸다면 평화 통일은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5천만의 국민들이 합창단의 단원처럼 각자의 파트를 맡아서

정성어린 땀방울을 흘립시다.

남북통일을 위한 화합의 메아리를 저 북녘하늘로 울려 보낸다면

얼어버린 그들의 마음이 녹아 통일의 그 날은 반드시

우리들의 힘과 노력으로 이룰 수 있다고 힘차게 외칩니다. 감사합니다.

 

 

9. 경기대표 2 (김동건)

연제 : 노둣돌

 

다시 뜨겁게라는 주제로 2020 도쿄올림픽이 8월에 끝났습니다.

특별히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저는 별 관심없이 텔레비전 중계를 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폴란드 국가대표 여자탁구선수인 파르티카 선수의 오른쪽 팔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아니 반쪽밖에 없었다는 표현이 맞습니다.

한국 선수들과 복식 탁구 경기가 한창이었는데 오른쪽 손이 없는데도 탁구를 정말 잘 쳐서 이기는 모습을 보았고, 잘라져 나간 팔 끝에 공을 놓고 서브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인간의 한계를 뛰어 넘는 파르티카 선수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면서

코로나19로 인하여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우리 모두는 멋진 희망을 엿볼 수 있었고 비전과 가능성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분단의 아픔으로 살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더욱 귀감이 되는 훌륭한 파르티카 선수의 당당한 의지와 노력을 우리들도 배웠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여러분! 노둣돌을 아십니까?

징검다리를 놓을 때 가장 먼저 놓아서 다음 돌을 놓을 수 있게 하는 돌을 노둣돌이라고 한답니다.

노둣돌”...... 저는 깊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내가 먼저 노둣돌이 되어보자.

대한민국의 5천만 국민 모두 평화 통일의 노둣돌이 되는 거야.

대통령 혼자 하는 것이 통일이 아니잖아

이름 높은 자리에 있는 어른들만 하는 것이 통일이 아니야.

모두 한마음 되어 든든한 노둣돌이 되어 준다면 평화 통일은 우리들의 힘으로, 우리들의 노력으로 반드시 이룰 수 있어

간절히 원하면 될 수 있습니다. 꿈은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분단의 현실을 아파만 하지 말고 원망도 이제 그만 하고

노둣돌을 놓는 심정으로 다시 준비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얼마전엔 평화의지 변함없다고 북한도 우리를 향하여

먼저 손을 내밀었습니다.

지치지 말고 다시 일어섭시다.

희망과 노력으로 평화의 촛불을 다시 지펴봅시다.

 

저희집 베란다에 매미 한 마리가 앉아서 가을이 왔음을 알리는듯 힘차게 울고 있습니다.

저도 내년이면 중학생이 됩니다.

지금부터 중학생이 되기 위한 새로운 노둣돌을 준비하겠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분단의 아픔을 두 번 다시 겪지 않기 위한 흔들리지 않는 노둣돌, 평화통일의 초석이 되는 든든한 노둣돌을 철저하고 반듯하게 다시 다듬고 또 다듬어 준비하는 것이

분단의 현실속에 살고 있는 우리 국민들의 사명이며 목표라고 결론지어 말씀드리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0. 경기대표 3 (이지한)

연제 : 그 날

 

여러분, 우리나라는 잠시 전쟁을 쉬고 있는 휴전국가입니다. 통일교육 시간이 되면 친구들은 이 사실에 새삼 불안과 공포에 떨기도 합니다.

 

그러나 20180427, 드디어 그렇게 기다리던 순간이 왔습니다. 남북 정상은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처음으로 만나 뜨거운 손을 맞잡았습니다. 남북 정상이 군사분계선에서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었고 북한 최고 지도자가 남쪽 땅을 밟는 것도 남한지도자가 북쪽 땅을 밟은 것도 이번이 역시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세계는 모두 주목했습니다. 두 정상의 역사적인 기념촬영을 지켜보던 사람들 사이에서는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한반도 평화의 시대를 여는 정상들의 첫 만남은 시작부터 그야말로 감동 그 자체였기에 정말 꿈만 같았습니다

 

그 후, 이렇게 남한과 북한의 정상들이 만나는 모습을 바라본 제 친구들은 이제 전쟁에 대한 공포로 불안에 떨지 않았습니다. 통일된 미래 한반도의 모습을 그리며 꿈에 부푼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통일이 되면 아빠 차를 타고 북한에 놀러 가겠다는 친구, 기차를 타고 북한, 중국, 러시아를 지나 유럽까지 여행을 가겠다는 친구, 북한 친구들과 만나서 같이 축구를 하겠다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이렇듯 통일은 성큼 우리 앞으로 다가온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금 우리 남북관계는 다시 꽁꽁 얼어 붙었고 우리는 또 다시 전쟁의 공포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우리는 또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여러분, 저는 남북의 정상들이 만나 희망찬 미래에 대해 이야기 하는 날이 꼭 다시 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는 북한이 우리의 적이 아닌 영원히 함께해야할 형제라는 것을 절대 잊지말고 항상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평화의 시대가 오려면 미래의 꿈나무인 우리 청소년들의 통일에 대한 인식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통일에 대한 바른 사고를 갖추기 위해서는 학교 통일 교육이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여러분 전쟁의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한 통일이 아니라 미래의 친구로서 발전적인 꿈을 함께 꿀 수 있는 평화통일을 떠올리며 달라진 밝고 즐거운 웃음소리로 가득 찬 통일교육으로 희망한 통일을 앞당기자고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11. 강원대표 1 (허지윤)

연제 : 1회 남북한 초등학생 회담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초등학교 1학년..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노래를 듣고

가슴 아파 눈물을 흘린 생각이 납니다.

저는 왜 가슴이 아팠던 걸까요?

어린 제가 이 노래에 마음이 아팠다면 이산가족들을 포함한 어른들의 마음은 어떠할까요?

전쟁, 통일, 분단 이런 단어들은 저에게는 멀게만 느껴집니다.

그러나 이 노래는 한번도 만나본 적이 없는 증조할아버지가 저에게 전해주는 메시지 같습니다. 저희 할아버지는 6.25전쟁에서 전사했기 때문입니다.

 

그럼, 북한과 북한 사람에 대해서 제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요?

우리 할아버지와 싸운 사람들? 같은 민족이고 형제인데 싸울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움? 솔직히 복잡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저는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만나는 것을 뉴스로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두 사람은 오랜만에 만난 친구 같았습니다.

저는 텔레비전으로 이 장면을 보면서 제가 북한의 초등학생을 만나는 상상을 했습니다. 어디서 만나면 좋을지, 무슨 옷을 입고 나갈지, 무슨 이야기를 할 지 머릿속에 그려 봤습니다. 북한 친구들은 BTS를 알고 있을까? 학교 급식 메뉴는 뭘까? 나처럼 영어학원, 수학학원을 다닐까? 궁금한 것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북한 친구를 만날 프로젝트를 미리 세워 보았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이름은 1회 남북한 초등학생 회담입니다.

 

첫째, 언제 만날까요?

625일에 만날 겁니다. 여러분, 다 아시지요? 이 날은 한국전쟁이 시작된 날입니다. 이 날 북한 친구를 만나서 슬프고 불행한 날로 기억된 역사적인 날, 625일 평화의 날로 바꾸고 싶습니다. 언젠가는 달력에 625일이 한국 통일의 날로 바뀔 것이라고 믿습니다.

둘째, 어디서 만날까요?

평창에서 만날 겁니다.

저희 증조할아버지는 1953년 평창지구 전투에서 스물 세 살의 나이로 전사하셨습니다. 돌아가실 때 마지막으로 어떤 생각을 하셨을까, 그 때 내가 바로 옆에 있었다면 내 손을 붙잡고 뭐라고 말씀하셨을까? 이런 생각에 울컥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전쟁의 아수라장이었던 평창에서 2018년 동계 올림픽 경기가 열렸습니다. 남북한은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였고 하나가 되어 응원하기도 했지요. 이것은 저에게 놀라움이었고 큰 감동었습니다. 이 감동을 제가 주인공이 되어서 직접 느끼고 싶고 할아버지께 전달하고 싶습니다. 올림픽에 사용한 경기장에 어린이를 위한 아주 크고 멋진 놀이마당을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거기에서 제1회 남북한 초등학생 회담이 열리기를 소망합니다.

셋째 만나면 무엇을 할까요?

우선 사진을 많이 찍을 겁니다. 이 사진들은 역사에 남아서 나중에 박물관에서 볼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남북한 초등학생들의 만남은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니까요. 그리고 테이블을 가운데에 놓고 서로 마주하며 헌법과 시장경제에 대해서 얘기할까요? 아닙니다.

저희는 게임을 하고, 술래잡기도 하고, 6월이니까 더우면 아이스크림도 같이 먹으면서 얘기를 많이 할 겁니다.

이게 제가 생각하는 1회 남북한 초등학생 회담입니다.

여러분, 어른들이 통일을 위해 많은노력을 해 왔습니다. 그러나 통일은 쉬운 게 아닙니다. 정치적, 문화적으로 조절해야 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어른들의 세계는 아주 복잡합니다. 그래서 통일을 위해 우리 어린이들이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해 본 것입니다.

어린이들은 닌텐도 게임만 있어도 하루종일 함께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경호원도 경찰도 필요 없습니다. 우리는 그냥 같이 아이스크림만 먹어도 맛있습니다. 이렇게 앞으로 어린이들의 교류가 많아진다면 통일 한국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여러분! 저희 할아버지를 비롯하여 많은 분들이 한국전쟁과 남북평화를 위해 희생했습니다. 그 분들이 후세에게 전해주는 메시지는 평화통일입니다. 남북한 어린이들이 뛰어 노는 곳을 상상해 보십시오. 이게 평화입니다. 이게 통일입니다.

여러분! 1회 남북한 초등학생 회담은 우리의 평화통일의 열망이 있다면 반드시 열릴 겁니다. 감사합니다.

 

 

12. 강원대표 2 (이은주)

연제 : 우리의 행복한 그날을 위한 노력


안녕하세요. 근남초등하교 6학년 이은주입니다. 여러분은 통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통일을 찬성하시나요? 반대하시나요? 지금은 저도 통일을 찬성합니다만 처음부터 찬성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통일을 찬성하게 된 계기는 예전에 이산가족을 다룬 영상을 본적이 있었는데요 어릴 때 헤어진 남매가 몇 십년만에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어 만나 반가워하는 모습이 뭉클하더라고요. 그 순간 어떤 사람들에게는 통일이 아주 간절하겠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전 통일을 찬성하게 된 것 같아요. 제 주변 친구들 중에서도 저 처럼찬성하는 쪽인 친구가 꽤 있었습니다.

 

하지만 찬성하는 쪽인 친구가 어느 정도 많은 만큼 반대하는 친구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워낙 통일문제가 사람들 중에서 많이들 다루어지고 이슈가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통일을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의 통일을 해야하는 이유, 하지말아야하는 이유가 다양하더라구요. 그중에서 반대측의 근거로는 통일비용이 많이 든다, 갑작스러운 변화로 사회가 혼란스러워질 것이라는 등이 있었습니다. 우선 반대측이 말한 통일비용이 많이 드는 것, 사회가 혼란스러워지는것 모두 가볍게 여길 일은 아닙니다. 물론 부정적인 의견들 모두 다 타당한 근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일이 되기 전부터 우리 모두가 평화로운 통일을 위해 통일을 대비하여 모두가 행복한 통일을 준비한다면 우리 모두 통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 통일이 되었을 때에는 무엇보다 값진 것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경제적으로도 이득이 있겠지만 그것보다 값진 건 하나가 되었다는 것이 아닐까요? 그래서 전 모두가 행복한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꼭 한 번에 통일이 되야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저는 서서히 서로의 문화에 대해 알아나가고 맞춰나가면서 둘이였던 나라가 한나라로 모두가 행복하게 되어가면 좋겠습니다. 이상 발표를 마치겠습니다.

 

 

 

13. 충북대표 (김산)

연제 : 호부호자(虎父虎子)의 나라


19391016, 일제가 조선침략의 원흉 이등박문을 기념하여 세운 사찰

박문사! 내선일체를 부르짖는 미나미 총독의 연설이 끝나고 이토 히로부미의 아들

이토 히로쿠니가 무대에 올랐습니다. 이어 안준생도 따라 올라 왔습니다.

이토 히로쿠니가 오른손을 내밀자 죽은 아버지의 죄를 내가 대신 속죄한다

안준생은 두 손으로 악수를 받고 허리를 숙였습니다.

우리의 안중근 장군의 아들이 저들에게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것입니다.

이후 안준생은 미나미 총독의 양아들이 되어 이토 히로쿠니와 함께 일본 곳곳을 돌며 '눈물의 화해'를 재현했습니다.

그 대가로 안준생은 많은 돈을 상금으로 받았음은 물론입니다.

 

호부견자(虎父犬子)! 호랑이 아비에 개의 새끼라는 뜻으로, 훌륭한 아버지에

못난 아들을 이르는 말입니다.

이 말은 안준생에게 살아서는 물론 죽어서도 떼어 버리지 못하는 수식어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조국이 해방되자 식솔을 모두 미국으로 이민 보내고 홀로 중국 상해

에서 귀국한 안준생이 생전에 남겼다는 말은 우리에게 많은 물음을 던지고 있습니다.

 

"내 아들은 의사입니다. 미국에서 제법 성공해서 주위의 존경과 사랑을 받으며 잘 살고 있습니다. 내가 사람들의 경멸을 받으며 모은 돈으로 가족을 부양한 덕분에 사람답게 살게 된 겁니다. 우습지 않습니까. 영웅의 아들인 나는 개 같은 삶을 살고, 변절자의 자식인 내 아들은 다시 성공했으니 말입니다."

 

해마다 독립운동과 6.25전쟁 중에 산화하신 영웅들의 유해송환 소식을 접하면서 참 다행이라 생각해 왔습니다.

이번 광복절에는 봉오동 대첩의 영웅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서거 78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영웅들의 귀환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그 남겨진 가족들의 삶의 문제입니다.

세계 10대 강국이 된 오늘의 대한민국이 영웅들의 가족과 후손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다면, 오늘 누구도 아버지 없이 30년을 비참하게 살다가 일제의 악날한 회유에 넘어간 안준생의 삶을 호부견자(虎父犬子)라 손가락질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망국의 을사늑약에 앞장섰던 이완용의 후손들이 어떤 부귀영화를 누리며 잘

살고 있는 지 우리는 지금 똑똑히 보고 있습니다. 반면에 우리 독립유공자들의

후손들은 어떻게 살고 있습니까. 쪽방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후손들이

아직도 많이 있다는 보도는 차라리 오보라고 믿고 싶습니다.

6.25 전쟁과 그 이후의 안보영웅들의 후손의 삶은 어떠했습니까? 시민의

생명을 지키고자 화마속으로 뛰어 들었다가 순직한 소방영웅들의 가족들은 또

어떻게 살고 있습니까?

 

생색나는 영웅의 귀환뿐만 아니라 뒤에 남아서 험난한 삶을 살아야 했거나

살아가야하는 가족의 삶을 국가가 나서서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특권이나 현금복지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삶의 문제를 국가가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그들에게 진 우리의 빚을 갚는 것이며 선택의 순간에서 또 다른

안준생이 호랑이 아버지를 따라 호랑이 아들이 되는 호부호자(虎父虎子)

선택을 할 수 있는 터를 닦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역사는 언제나 되풀이 된다고 배웠습니다.

오늘 우리는 값비싼 교훈을 안준생의 삶으로부터 배웠습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헌신한 영웅들의 후손이 자랑스럽게 가슴 펴고 사는 나라, 영웅들의 후손이 다시 영웅의 길을 선택하는 虎父虎子의 나라 대한민국을

우리 모두 함께 이루어 나갑시다.

 

 

 

14. 충남대표 1 (윤은서)

연제 : 진정한 용기를 갖고 삶을 산 유관순 열사

 

대한 독립 만세!”

1919331일 밤 한 소녀가 매봉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소녀는 굳은 마음으로 기도를 하고 봉화를 올렸습니다.

매봉산 북서쪽 아우내장터의 사람들이 그 봉화를 보았고 붉게 타오른 봉화를 확인한 사람들은 직접 그린 태극기를 가슴에 품은 채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191941일 아우내 장터에는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모두 대한독립만세를 외쳤습니다.

비록 눈앞에 일본군의 무서운 총이 겨누어 있었지만 하늘 높이 흔드는 태극기와 함께 우렁찬 대한독립만세 소리는 아우내장터를 가득 메웠습니다.

 

봉화를 올린 어린 소녀는 이제 겨우 17살 된 유관순 열사입니다.

191931일 서울 종로에서 열린 만세시위에 참여했습니다.

열사는 다니고 있던 이화학당이 문을 닫게 되자 고향인 병천으로 내려와 동네사람들에게 이 소식을 전하고 만세운동을 주도하였습니다.

태극기도 직접 만들어 장터 모든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기도 하였습니다.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유관순열사 사적지를 가족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그곳에서 유관순 열사의 학창시절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종로에서 고향인 병천으로 내려올 당시 친구들과 함께 탄 기차에서 열사께선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합니다.

얘들아 기차가 내는 소리가 어떤 소리로 들리니? 나는 대한 독립 만세 라고 들리네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저는 유관순 열사께 묻고 싶었습니다.

왜 이토록 대한 독립만세를 외쳤는지? 아프지 않았는지? 힘들지 않았는지?

그리고 무섭지 않았는지?

 

유관순열사는 1년여에 걸친 모진 고문과 차디찬 감옥 생활에서도 그 뜻을 굽히지 않고 죽는 날까지 독립 만세를 외쳤습니다.

나는 감옥 안에서도 만세를 부를 것이다. 내 나라를 찾기 위해 만세를 외치는 것이 무슨 죄가 된단 말이냐?”라며 옥중에서도 독립만세를 외치다 끝내 대한민국의 독립을 보지 못하고 열아홉의 어린 나이로 차디찬 감옥에서 돌아가셨습니다.

 

유관순 열사는 우리 겨레 모든 사람의 오누이가 되셨습니다.

평범한 여학생으로 나라를 빼앗긴 나라에서 태어나 독립의 영웅으로 숨을 거둔 유관순 열사는 우리에게 많은 가르침을 줍니다.

독립된 나라에서 태어나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우리는 삼천리 방방곡곡에 울려 퍼졌던 만세소리와 함께 독립을 위해 몸 바쳐 싸운 독립투사들의 간절한 바람을 언제나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살다 보면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에 대해 수많은 위협과 유혹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때 마다 자신의 신념을 지킬 수 있었던 유관순 열사와 같은 진정한 용기를 갖고 싶습니다. 그런 용기 있는 삶이야말로 바른 삶이라고 여러분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어둠에서 빛을 밝혀 타오르던 유관순 열사처럼, 갖은 고문에도 신념을 굽히지 않았던 독립투사들처럼 우리도 진정한 용기를 갖고 바른 삶을 살아가자고 온

마음을 담아 힘차게 말씀드립니다!

 

 

 

15. 충남대표 2 (문채은)

연제 : 평화통일의 필요성과 우리의 자세

 

안녕하십니까?

부춘초등학교 6-2 문채은 입니다.

저는 오늘 평화통일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여러분 상상해 보세요. 북한가서 평양냉면 먹기. 서울에서 차 타고 백두산 가기, 고구려 유적지 탐방 하기, 기차 타고 유럽까지 한 번에 가기. 이런 일들이 실제로 일어난다고 생각하니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지 않습니까? 하지만 우리나라의 현실은 남과 북이 갈라진 세계 유일 분단국가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평화통일이 필요합니다.

평화통일이 절실한 이유는

첫째, ‘이산가족문제입니다.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가족 한 번 만나보지 못하고 돌아가시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하루라도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지 못하는데 죽을 때까지 가족과 얼굴 한 번 못 보고 살았다면 그 고통이 얼마나 클까요? 차마 말로 표현하지 못할 아픔일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아직 살아계시는 분들이라도 하루빨리 통일이 되어 가족과 만나게 해드려야 합니다.

둘째, 우리나라는 저출산 고령화의 문제로 일할 젊은 사람들이 줄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통계청 조사를 보면 출산율이 0.84% 정도라고 합니다. 또한 고령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우리나라에서는 일할 사람이 없는 나라가 될 수도 있습니다. 북한과 통일이 된다면 인구의 증가로 이런 노동력 부족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 북한은 지하자원이 풍부합니다. 북한에는 마그네사이트가 세계의 50%가 매장되어 있어 세계 2, 흑연은 세계 3, 텅스텐은 세계 6위에 이를 정도로 각종 지하자원이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자원 등이 북한 전지역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고 합니다. 우리의 발달 된 기술력으로 북한의 자원을 개발한다면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평화통일을 이루어야 합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자리에 그냥 앉아서 저의 연설을 들으며 머릿속으로 상상만 하고 계신다면 우리의 통일은 저 멀리 날아가 버릴 겁니다. 그러니 우리는 통일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첫째, 북한에 대해 관심갖기입니다. 초등학생인 주변 친구들을 보면 북한에 대해 무관심합니다. 그리고 우리와 상관없는 사람들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탈북민들이 나와 그들의 생활상을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런 영상을 보면서 북한사람들을 이해하려 노력해야 합니다.

둘째, 통일행사의 개최입니다. 지금도 크고 작은 행사들이 있지만 전 국민을 아우를 수 있고 전 세계인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통일행사를 꾸준히 개최해야 합니다. 통일이 주는 이점을 널리 알려 통일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가진 사람들을 설득해야 합니다. 분단 기간이 길어지면서 예전에 비해 통일에 대한 관심과 통일행사가 많이 축소되고 있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깝습니다. 통일에 대한 마음가짐을 재정비 한다는 생각으로 통일행사를 확대해야 합니다.

이렇게 작은 노력들이 합해지면 나중에 좋은 결과로 이어지며 통일이 되고 난 후에도 서로 다른 생활상과 차이로 의한 갈등은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다가올 우리의 미래와 후손들의 미래가 밝아지도록 우리 모두 노력합시다.

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16. 충남대표 3 (최지현)

연제 : 평화를 향해 건네는 우리의 조그마한 인사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지요? 대한민국의 고등학생인 저는 매일같이 경쟁 속, 휘몰아치는 일상에서 나 하나 겨우 살피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때문에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 되어버렸지요. 혹시, 여러분도 저와 비슷한 일상을 보내고 계시지는 않으신가요? 그렇다면, 언제까지고 우리는 이렇게 자신만 생각하며 살아가도 괜찮은 걸까요?

우리는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쉬지 않고 경쟁을 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성적으로, 실적으로, 외모와 재산과 지위로,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게 하는 사회 속에서 말입니다. 불과 100년 전, 우리는 나라 잃은 설움 속에서 만세를 외쳤고, 70년 전, 전쟁의 폐허 속에서 스스로 회복의 작은 싹을 틔웠으며, 40년 전, 총구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맞서서 국민의 주권을 되찾아 민주주의를 꽃피웠습니다. 30년 전에는 무너졌던 나라를 위해 너 나 할 것 없이 힘을 합쳐 아무도 가능하다 생각지 못했던 성장을 이루어내었으며, 현재에 이르러서는 그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강한 나라를 일구어내었지요. 그렇게 누구보다 열심히 뛰어 지금의 반열에 올랐기에, 우리나라는 미처 서로를 어루만지지 못하고 극단적인 경쟁 사회로 치닫게 된 것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여러분, 우리의 삶은 경주가 아니고, 미래는 트랙 밖에 있습니다. 자신의 앞길만 바라보던 고개를 들어 주변을 둘러보십시오.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빈부격차, 억눌린 소수자의 목소리, 가라앉는 삶의 터전, 비윤리적인 강제 노동, 마을과 병원을 가리지 않고 쉴 새 없이 떨어지는 폭격. 이 모든 재앙은 무섭도록 이기적으로 트랙을 달려왔던 개인과 그들의 피땀을 연료로 자국의 이익만을 추구하며 발전한 국가 간의 얽히고설킨 이해관계로 인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이는 현재, 지금까지 제시된 대안들로써는 해결할 수 없을 만큼 걷잡을 수 없이 거대한 문제가 되어버렸습니다.

그게 나와 무슨 상관인데?’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 속 대한민국은 이제 국경을 초월한 네트워크에 얽혀 모든 문제에 책임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코앞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는 거대한 위기를 전 세계가 함께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는 더 도덕적이고, 정의로우며 품격있는 세계인의 모범이 될 의무가 있습니다. 그런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공멸의 경쟁이 아닌 공존의 평화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위기 극복의 과업은 내가 아닌 서로를 생각하는 평화로운 대화로 이루어낼 수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쌓여 간 경쟁의 역사에서 진정한 평화에 도달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개인이 평화로운 사회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지요.

경쟁의 완화, 평화로운 대화, 그것은 서로를 마주 보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숨 가쁘게 달려온 발을 잠시 늦추고, 여유롭게 주변으로 눈을 돌려 보십시오. 무작정 달려갔을 때는 보지 못했던, 곁을 함께해온 이웃들이 보일 것입니다.

서로 사랑하면 살 것이요, 서로 싸우면 죽을 것이라는 도산 안창호 선생님의 말씀이 있지요. 여러분, 이제 우리를 경쟁에 몰아넣었던 트랙의 경계를 허물고, 그 옆에서 앞서가고, 뒤에서 힘겹게 달려오던 이들과 나란히 서서 손에 손잡고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오로지 자신만 생각하던 무분별한 경쟁에서 벗어나 서로를 향해 건네는 조그마한 애정과 관심이 우리의 아이들과 후손들이 살아갈 평등하고 평화로운 세상의 든든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오늘부터 경쟁자가 아닌, 소중한 이웃들에게 흔한 안부 인사라도 한마디 건네보시면 어떨까요. “여러분,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지요?”

 

 

 

17. 전북대표 1 (박주연)

연제 : 우리가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중요한 것들

 

안녕하세요.

저는 전북외국어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2학년 박주연입니다.

 

오늘 저는 우리가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중요한 것들에 대해서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우리 사회를 이롭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제가 요즘 듣고 보는 사회적 이슈는 부동산 가격상승, 코로나19 백신, 정치권들의 이권다툼 등등이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자신의 이익과 이기심에 해당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제가 생각할 때 우리 사회를 이롭게 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이 바탕이 되는 인간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중학교 3학년 때 고등학교에 대한 희망과 부푼 꿈을 안고 현재 재학 중인 학교에 지원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코로나가 창궐했었을 시기였기에 제대로 된 고교신학기를 경험하지 못한 채 온라인수업으로 학교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반 친구들과 얼굴도 보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시작한 학교생활에 많이 서먹했지만 다행히 친구들과도 친해지면서 다시 학교에 대한 꿈이 생기며 빠르게 반 분위기가 호전 되는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중 몇몇 아이들은 적응을 잘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였고, 대부분은 그걸 도태되어있다고 수근거리며, 어울리는 것을 꺼려하였습니다.

안타깝게도 그러한 친구들은 매월 한 명씩 전학이나 자퇴 과정을 밟았지만, 그 친구들이 떠났던 이유가 교내 따돌림이었고 이 같은 피해자들에게는 순차적으로 차례가 존재했었다는 것조차 저는 알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몇 달 후 따돌림의 차례는 결국 저에게도 돌아왔습니다.

저는 평소 다니던 친구들에게 느꼈던 우정이 사라지고 있다는 걸 알고 난 뒤 평범한 친구 관계를 이어나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중에도 종종 저에게 호의를 베풀어준 친구들도 있었지만 그것마저 저를 기만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결국, 제 마음은 믿었던 친구들로 인해 완전히 무너지게 되었고 세상에 저 혼자 외톨이인 것처럼 느끼며 힘들어 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제가 다시 일어 설 수 있을 것이라는 부모님의 무한한 믿음과 사랑.

저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지지해주셨던 선생님의 관심과 격려.

또 다른 친구의 용기를 받으며, “ ! 세상에는 나를 사랑하는 사람,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 나를 믿어주는 사람이 많이 있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믿음과 신뢰로 인한 좌절이 다시 믿음과 신뢰로 인해 새로운 용기를 얻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로써, 저는 저를 믿어주셨던 분들로 인해 다시 예전의 저로 돌아오게 되었고 그 동안 겪었던 경험을 통해 우리가 이 사회에서 살아가려면 믿음이 바탕이 되는 인간관계가 가장 중요하다 라고 생각하며 그로 인해서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얼마나 큰지 소중한 교훈도 얻게 되었습니다.

 

해가 바뀌고 반이 바뀌면서 다시 안정적인 학교생활 도중, 전에 저를 힘들게 했던 친구들이 저에게 용서를 구해왔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겪었던 일을 생각하면 똑같이 되갚아 주고 싶고 용서해주고 싶지 않은 생각도 했었습니다만 그동안 저를 위해 무한한 믿음과 사랑 관심과 격려를 주신 분들로 인해 용서하는 마음이 생겼고 용서를 받을 준비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이 바로 진정한 배려와 용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화성연쇄 살인사건 아시죠?

당시 경찰의 왜곡, 강압수사에 거짓 자백 조작으로 억울한 누명에 씌여 2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윤성여씨. 경찰에 대한 증오와 억울함. 살인범의 낙인.

상상할 수 없는 일이 그분에게 일어난 거죠. 저뿐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은 이춘재와 당시 경찰에 대한 분노와 비판이 일어났습니다.

그렇지만 한 방송매체에서 윤성여씨는 억울한 옥살이에 대한 한탄보다는 이춘재와 경찰에게 증오보다는 용서의 뜻을 밝히고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게 해준 주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이렇듯 저의 경험과 사례를 비추어 보면 우리는 이 사회에서 이익과 이기심이 아닌 믿음이 바탕이 되고 배려와 용서로 이루어지는 사회인 것 같습니다.

용서는 자기 사랑의 첫걸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사회는 서로가 믿음이 바탕이 되고 용서와 배려가 공존하는 사회가 되어 모두 행복한 삶을 누리길 소망합니다.

 

 

18. 전북대표 2 (최예준)

연제 : 나라사랑 정신을 기억해서 이어가자


나라를 위해 싸우다 목숨을 바친 전해산 일본군과 맞써 싸운 용감하고 용맹한 전해산(노래가사).” 처음부터 끝까지 부르고 싶지만 시간 관계상 여기까지 부르겠습니다. 갑자기 왠 노래라고 궁금하시죠? 사실 이 노래는 우리 고장의 인물을 조사하면서 의병장 전해산을 기념하여 우리 학교 학생들이 만든 노래입니다. 나라 사랑을 목숨 바쳐 지키신 장군을 업적을 글로 쓰고 작곡하며 저희가 뮤직비디오도 찍었습니다. 전해산장군은 우리나라가 왜적의 침입을 받았을 때 우리 고장을 지키기 위해 목숨 바쳐 나라를 지키셨습니다. 그분은 목숨으로 나라 사랑을 실천하셨습니다.

또 제 외가에는 피공굴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6.25 한국전쟁 때 많은 군인과 민간인이 희생되어진 공굴이 피로 얼룩진 곳이라 하여 이렇게 이름지어졌다고 합니다. 실제로 1950726일에 노근리에서 양민학살하는 사건이 일어났고 2004년 노근리사건 재조사를 통해 저희 외할아버지는 양민학살 희생자 및 유족 명단에 이름이 올려졌습니다. 그 현장에서 생존했던 할아버지 친구분은 얼굴에 총상을 입어 일그러진 얼굴로 평생을 사셨습니다. 어린 마음에 저는 그분이 징그럽다고 가까이 다가가지 않았는데 그 분이 6.25전쟁의 피해자였다고 생각하니 철없는 제 행동이 부끄러웠습니다.

전쟁은 다른 나라에서만 일어나고, 뉴스에서만 보는 기사 같았는데 전쟁의 참혹하고 끔찍한 피해가 할아버지에게 있었다고 생각하니 제가 너무 625전쟁을 잊고 지낸 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달라진 요즘시대에 맞게 우리가 실천해야 할 나라 사랑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먼저 기성세대인 어른들께 부탁드립니다.

저희 할아버지가 말씀하시듯 지금 우리가 이렇게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은 나라가 있기 때문입니다. 오랜 역사 속에서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지금의 부와 평화를 누릴 수 있습니다. 역사를 바로 세우듯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에게 충분한 보상과 감사를 표할 수 있게 역사를 바로 세워주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친구들에게 제안합니다. 우리 할아버지처럼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그리고 베트남 참전을 겪은 세대가 아직 살아있는데도 요즘 우리들은 전쟁과 나라 없는 설움을 다른 나라의 일로만 생각합니다. 미얀마 사건이나 가자지구 등 세계 전쟁의 모습과 북한에 대해 관심이 가져야합니다.

국립통일교육원의 통계에 따르면 통일은 나와 상관없다라고 생각해서 통일에 대한 관심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학교에서도 통일교육 주간뿐만 아니라 교육활동 전반에 통일의 중요성을 늘 배울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올바로 배우고 관심갖지 않는다면 6.25와 같은 비극은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모두에게 제안합니다.

2021년 현실에 맞는 나라 사랑을 같이 실천합시다.

지금 코로나19로 우리나라가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또 환경의 변화로 많은 자연 재해로도 어려움에 처해있습니다. 이럴 때 나 하나 쯤이야하는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마음을 버리고 그 옛날 자신의 목숨을 바쳐 지키셨던 분들을 본받아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주셨으면 합니다.

지금 우리 눈앞에 총칼로 싸우는 싸움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삶의 현장에서 어려운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분들의 공로에 감사를 표현하면서 거리두기처럼 우리가 지킬 수 있고, 실천할 수 있는 사안을 모두 다 동참해 행동한다면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2021년 지금 여기 계신 모든 분들과 2021년에 맞는 나라 사랑을 같이 실천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9. 경남대표 (김양휘)

연제 : 해답을 찾아서

 

여러분!

저는 과거 세계 역사에서 나라의 중대사나 민족의 생사문제가 닥쳤을 때는 지배자와 민중 쌍방 간에 질문과 해답이라는 상상력 개발의 구조를 갖춘 수수께기를 동원하여 그 어려운 난제를 해결해 왔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우리 겨레의 간절한 염원인 평화통일 문제를 해결키 위해서는 스핑크스와 오이디푸스의 수수께끼라는 희랍 신화를 참고삼아야 함을 더욱 절감케 되었습니다.

 

그리스인들은 스핑크스를 괴마라 부릅니다. 괴마란 졸라 죽이는 자 라는 뜻으로서 상반신은 여자요 하반신은 날개가 돋친 사자의 모습을 한 괴마 스핑크스가 터바이시에 자리 잡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처음에는 네발로 걷고 다음에는 두발로 걷고 마지막으로는 세발로 걷는 것이 무엇이냐? 라는 수수께기를 내어 이를 풀지 못하면 즉시 골짜기에 떨어뜨려 비참한 죽음을 맞보게 되었답니다.

이 비극적인 소식을 들은 오이디푸스는 바로 터바이시로 가서 그것은 인간이다 라는 해답으로 수수께끼를 풀어 그 괴마를 퇴치하고 터바이시를 구출했을 뿐만 아니라 분열된 시민들을 하나로 통일시켜 주었습니다.

 

여러분!

수십 년 세월은 속절없이 흘러가건만 한반도 허리를 잘라버린 통한의 155마일 휴전선 녹슨 철조망을 걷어내지 못하듯이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 라는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고 있는 까닭은 오이디푸스와 같은 위대한 인물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일까요?

저는 전설의 영웅 오이디푸스는 영원히 나타나지 않을 것이며 평화통일을 갈망하는 우리 스스로가 현대판 오이디푸스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분단된 독일 국민들은 1990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하루 전날까지도 동서독이 통일된다고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채 대립을 반복해 왔습니다.

그러나 서독의 통일 연구소는 우리 인간은 인간이 무엇이며 우주 질서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 가 등에 대한 의문들을 수수께끼로 표현해왔으며 그 수수께끼를 하나 둘 풀어가면서 인류문명이 발전해 왔다는 네덜란드 역사학사 요한호이징의 주장을 교훈 삼아 동서독 주민들의 사회적 심리와 이념적 갈등 등을 수수께끼 삼아 그 해답을 찾아 해결해왔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통일에도 큰 혼란 없이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민족에게 닥친 난제들을 풀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오이디푸스가 되어 그 난제들을 수수께끼 삼아 그 해답을 찾으려는 진지한 자세를 갖추어 나가야 한다고 저는 주장하는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자유평화 통일을 갈망하는 여러분의 생각은 과연 어떠하십니까?

 

여러분!

UN의 강력한 대북제재와 함께 북한에서 괴마 스핑크스를 사라지게 할 비책을 적극 모색하는 한.미 정부당국의 대북정책 기본 방향을 적극 지원하면서 북한 주민들의 삶의 개선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교류 협력을 넑혀갈 때만이 북한 주민들의 마음속에 대한민국이란 희망의 씨앗이 심어지고 자유의 뿌리를 내릴 수 있습니다.

 

그 희망의 씨앗과 자유의 뿌리가 무럭무럭 자라서 북한 주민들이 우리 이제 합칩시다 라는 소망이 용솟음칠 때 마침내 그토록 갈망했던 자유 평화통일은 결실을 맺게 될 것이며 미래의 세계 역사는 통일된 한겨레가 민족적 난제가 닥칠 때마다 그 수수께끼의 해답을 찾아 해결해냄으로서 인류문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켰다고 기록하게 되리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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