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성명서

[성명서]국회의원 정용기 막말에 대한 규탄 성명!

국회의원 정용기 막말에 대한 규탄 성명!


언론보도에 의하면 지난 531,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으로 정책위원회 의장인 정용기는 당 소속의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이 모인 연찬회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 보다 지도자로서 더 낫다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구나 정용기 의원은 김정은 위원장이 북미 2차 정상회담(하노이 회담) 결렬의 책임을 물어 북한의 대미 외교 주요인사를 무자비하게 처형했다는 일부 보도를 두고 마치 신상필벌을 확실히 한다며 미화하는 뜻의 발언을 이어 갔습니다.

 

이와 같은 정용기 의원의 발언에 대하여 한국자유총연맹 중앙운영위원회는 충격을 금할 수 없으며 이를 강력히 규탄합니다.

 

대한민국 헌법은 인간의 존엄과 자유민주주의를 최고의 가치로 담고 있습니다. 이에 비추어 볼 때 정용기 의원이 일당 독재체제인 북한 지도자와 우리 대통령을 비교한 발언은 대한민국 헌법의 정신과 가치를 부정하고 국민을 모독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북한의 대미 외교를 담당한 주요 인사들이 처형되었다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는 극도의 반인권적인 만행으로서 국제적으로 지탄받아야 할 범죄행위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어떻게 자유민주주의 및 삼권분립을 정체성으로 하는 대한민국과 일인독재 체제인 북한을 비교할 수 있단 말입니까?

 

대한민국 헌법의 핵심가치는 자유민주주의입니다.

한국자유총연맹은 어느 정파의 노선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존엄 및 자유와 관용의 미덕을 담은 대한민국 헌법의 숭고한 가치가 바로 우리의 노선임을 분명히 밝힌 바 있습니다.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막말이 도를 넘고 당리당략과 정쟁에 파묻힌 언행으로 인해 우리 사회의 반목과 갈등이 커져 가고 있습니다.

 

이에 정용기 의원의 막말에 대하여 우리의 입장을 다음과 같이 밝힙니다.

 

하나. 정용기 의원은 자유민주주의와 독재체제에 대하여 분명한 입장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 정용기 의원은 해당 발언과 관련하여 국민에게 공개 사과하고 스스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질 것을 요구합니다.

 

하나. 국회는 국회 정상화를 통해 민생 챙기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2019. 6. 3.

 

한국자유총연맹 중앙운영위원장 오웅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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